(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 우주 발사·위성 제조업체 로켓랩(NAS:RKLB)은 2분기에 1억4천4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대비 6.5%포인트 개선됐다.

다만 순손실은 6천641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4천163만달러보다 손실폭이 확대됐다. 주당순손실은 0.13달러다.

피터 벡 로켓랩 최고경영자(CEO)는 "발사 서비스와 위성 제작 부문의 강력한 실행력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며 "올해 발사·우주선 납품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미국 방위 프로젝트 '골든 돔(Golden Dome)'과 같은 수요 대응을 위해 현재 인수 절차가 진행 중인 지오스트(Geost)를 통해 발사·위성·탑재체를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역량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로켓랩은 2분기에 전자 소형 로켓 5기를 성공적으로 발사했으며 이 중 2회는 같은 발사장에서 이틀 간격으로 진행해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과 우방국의 국제 우주 기관과의 신규 발사 계약도 잇따랐다.

로켓랩은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억4천500만~1억5천500만 달러로 제시했다.

매출총이익률 가이던스는 35~37%(Non-GAAP 기준 39~41%)로 예상했다.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2천100만~2천300만 달러로 전망했다.

로켓랩은 실적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정규장 대비 1.11달러(2.51%) 내린 43.10달러에 거래됐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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