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학 기금 중 최대 규모 비트코인 배분 사례 중 하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하버드대의 기금을 운용하는 하버드 매니지먼트 컴퍼니는 블랙록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상장지수펀드(ETF)에 1억1천6백만 달러(약 1천600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대학 기금이 보유한 비트코인 투자 중 최대 규모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10일(미국 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500억 달러(약 69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하버드 매니지먼트 컴퍼니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6월 30일 기준 보유 내역을 13-F(분기 보고서)를 통해 지난 8일 공시했다.

블랙록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NAS:IBIT)는 작년 1월 출시된 현물 비트코인 ETF로 투자자가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암호화폐에 노출될 수 있게 한다.

이번 보유 공시를 통해 하버드 매니지먼트 컴퍼니는 헤지펀드, 연기금 등과 함께 규제된 비트코인 상품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기관투자자 그룹에 포함됐다.

현재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의 총 운용자산은 수백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개인 투자자 자금과 대규모 기관 투자가 지속적으로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의 추이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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