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반도체 장비 및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NAS:AMAT)는 14일 뉴욕장 마감 후 20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13일(미국 현지시각) S&P 글로벌 등 미국 조사기관에 따르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3분기에 72억달러(9조9천41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대비 6.5%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 컴퓨팅·자동차 전자장치·차세대 통신을 지원하는 첨단 반도체 수요가 증가한 덕분에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핵심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사업 부문인 반도체 시스템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54억 달러로 예상된다.
반도체 시스템 내 주요 제품군 모두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식 프로세서의 기반이 되는 파운드리·로직 칩 매출은 37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D램 매출은 11% 늘어난 13억 달러, 낸드플래시 매출은 2배 이상 급증한 4억 3천9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비 핵심 사업 부문은 부진이 예상된다.
월가에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글로벌 서비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6% 감소한 16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디스플레이 및 인접 시장 부문 매출은 0.2% 줄어든 2억 5,100만 달러로 예상된다.
대중국 관세 부담과 현지 경쟁 심화의 영향이 매출 악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미ㆍ중 지정학적 긴장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취약하다.
이에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중국 외 공급망 이전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33달러, 순이익은 19억 달러로 예상된다.
순이익은 2분기의 21억 달러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작년 같은 기간의 17억 달러보다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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