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한국공항공사가 한화오션[042660]과 함정용 전술항법장치(TACAN)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함정용 TACAN은 해상 작전 시 군용기가 함정으로 귀환할 때 방위 정보와 거리정보를 제공하는 핵심 항행 장비다.

그동안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공사는 3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지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번 계약은 한화오션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수주해 건조 중인 군수지원함(AOE-Ⅱ)에 공사에서 제작한 TACAN 1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통합체계지원(IPS), 기술지원, 교육 등을 포함한 총 11억5천만원 규모의 사업으로 내년 연말까지 한화오션에 납품한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계약은 신규 건조 함정에 공사 TACAN을 최초로 설치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항행 장비의 국산화와 수출을 통해 항공·방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가 개발한 함정용 TACAN 구성도
[출처 : 한국공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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