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손잡고 400억 출연…무보 6천300억 지원 이끌어

산업장관 "산업 경쟁력 제고 전략 차질 없이 추진"

(아산=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하나은행과 손잡고 무역보험기금에 400억원을 출연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이를 마중물 삼아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유니벳 협력사에 총 6천300억원 규모의 우대금융을 제공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최근 미국 관세 등으로 자동차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된 가운데,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8일 오후 충남 디와이오토 본사에서 열린 '수출금융 지원 업무협약식'에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성 김 현대차그룹 사장, 임연찬 디와이오토 대표, 이호성 하나은행장, 장영진 무보 사장 등이 참석했다.

디와이오토는 지난 1978년에 설립된 자동차 부품사로, 자동차용 와이퍼 모터와 파워윈도우 모터, 선루프 모터 등을 만든다.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유니벳·기아의 협력사다.

자동차 관세는 당분간 25%
(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상대로 부과한 상호관세 15%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7일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다. 한국의 양대 수출품인 자동차의 경우 한미 협상을 통해 현행 25%에서 15%로 품목별 관세를 낮추기로 했다. 다만 자동차 관세 인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별도의 행정명령을 발표해야 해 당분간 현행 25% 관세가 계속 부과된다.

현행 50%의 철강·알루미늄 품목 관세도 상호관세와 별개로 유지된다. 2025.8.7 xanadu@yna.co.kr

이날 협약식은 미 관세 등 자동차 업계의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 대 중소기업 상생 및 민관금융 협력을 통한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유니벳·기아, 하나은행이 400억원 규모의 재원을 출연하고, 무보가 이를 바탕으로 자동차 협력사에 총 6천300억원 규모의 우대금융을 지원하는 형태다. 기업(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유니벳·기아)이 무역보험기금에 출연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이번 협약으로 신설되는 '자동차 협력사 우대금융 상품(수출 공급망 강화보증)'은 협력사들이 완성차 사에 납품하기 위해 필요한 제작자금을 낮은 금리에 높은 한도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유니벳·기아 협력사들은 하나은행으로부터 최대 2%포인트(p)까지 인하된 금리로 제작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또한 무보가 보증 한도 상향과 보증기간 확대(1년→3년), 보증료율 인하(1%→0.65%) 등의 우대를 제공한다. 특히 하나은행이 무보에 납부하는 보증료를 지원해 비용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임연찬 디와이오토 대표에게 '수출공급망강화보증 1호 보증서'를 전달했다.

디와이오토는 해당 보증으로 2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원자재 구매 및 생산량 증대를 위한 시설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성 김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유니벳 사장은 "최근 미국 관세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통상 환경 속에서 이번 수출금융 상품 신설은 자동차 부품 협력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완성차기업 입장에서도 공급망을 탄탄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응해 수출 애로 해소와 대체 시장 진출, 세제·자금 지원 등 후속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우리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압도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전략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협약식을 전후해 자동차 업계 간담회를 갖고 디와이오토 생산시설을 둘러봤다.

산업부는 최근 정부 정책 과정에서 기업인들의 의견을 경청,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현장 소통형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주한 미국상공회의소에서 국내 투자 관련 간담회를 가졌고, 13일에는 관세 피해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이달 중 반도체와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 주요 업종별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sjyoo@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3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