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선주가 주문한 LNG 운반선 명명식 참석

"한미 조선 협력, 일감 유출 아닌 새로운 기회"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경남 거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방문했다. 2척의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명명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김 장관의 산업현장 방문은 지난 6월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온라인카지노 치료[042660] 거제사업장에서 열린 LNG 운반선 명명식에 참석했다. 명명식은 건조된 선박에 이름을 부여하며 안전 운항을 기원하는 행사다.

이번에 인도되는 2척의 선박은 미국 LNG 생산기업이 온라인카지노 치료에 지난 2022년 발주한 총 5척(12억 달러 규모) LNG 운반선 중 1~2호선이다. 향후 미국산 LNG의 전 세계 수출에 사용된다.

해당 선박들은 우리 국민의 약 하루치 LNG 사용량을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초대형 규모(척당 20만㎥)다.

특히 미국 선주가 자국산 에너지 운반에 필요한 선박을 한국에 주문한 사례로, 한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한 조선 협력 '마스가(MASGA)' 차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김 장관은 축사에서 "마스가는 미국 내 조선소 투자와 숙련 인력양성, 공급망 재건 등 미국 조선업의 재건을 지원함과 동시에 우리 기업의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창출하는 상호 윈윈(Win-Win) 프로젝트"라며 "정부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관계기관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고 미 측과 수시로 협의하면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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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 장관은 명명식 이후 온라인카지노 치료이 거제조선소에서 수행 중인 3번째 미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현장에도 방문했다. 이곳에서 온라인카지노 치료 임직원과 찰스 드류(Charles Drew)호 승조원들을 격려했다.

온라인카지노 치료의 '3호 MRO' 선박인 찰스 드류호는 미 해군의 건식화물 및 탄약 등을 수송하는 4만1천톤급 전투지원함이다. 온라인카지노 치료은 지난달 31일 미 해군과 MRO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11월 말 인도 예정이다.

김 장관은 "미 함정 MRO는 한미 조선협력의 시작점"이라며 "찰스 드류호도 앞서 진행한 두 건처럼 K-조선의 기술력으로 새로운 배로 재탄생 시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온라인카지노 치료은 국내 조선사 최초로 미 함정 월리쉬라호 MRO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현재 유콘호까지 MRO를 마치고 인도를 완료한 상태다.

또한 김 장관은 온라인카지노 치료 노조 김유철 대우조선지회장과 면담을 갖고 K-조선의 재도약에 기여한 현장 근로자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산업부 장관이 조선소 노조위원장과 면담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김 장관은 "MASGA 프로젝트를 통한 한미 조선 협력은 미국으로 일감 유출이 아니라 미국에서 우리 조선소들에 새로운 기회를 의미하는 것이므로, 향후 한미 조선 협력 과정에서 많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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