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사장 "기술 자립·원천 기술에 국민 이해 못 구해…사죄드린다"

국회 산자위 전체회의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015760]이 체코 원전 수주를 위해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독소 조항을 담은 합의를 했다는 논란에 대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여당 위원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협상 내용이 정당하다고 생각할 수 없다면서도 이익을 남길 만하다고 설명했다.

황 사장은 19일 열린 국회 산자위 회의에 출석해 체코 온라인카지노 쿠폰 협상이 불리했다거나, '졸속 불공정' 협상이었다는 표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체코 온라인카지노 쿠폰 계약을 위해 웨스팅하우스와의 소송을 급히 해결하라고 지시하면서 '노예 계약'을 한 것 아니냐는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도 황 사장은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웨스팅하우스와의 협상 내용이 정당해서 한국 측이 받아들인 것이냐는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 질의에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정당하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저희가 감내하고도 이익을 남길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100% 기술 자립이라면 한국이 수출할 때 왜 로열티를 줘야 하느냐고 국민들이 오해할 수 있다'는 질의에는 "원자력을 하는 입장에서 그런 식의 오해가 생기게 홍보했다면 그것은 정말 잘못됐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또한 "기술 자립과 원천기술 이런 것들에 대한 상세한 이해를 국민들한테 제대로 못 구한 것은 저희가 사죄를 드려야 된다 생각한다"라고도 했다.

이날 열린 산자위 회의는 급히 출석한 황 사장을 둘러싸고 체코 온라인카지노 쿠폰 계약 내용과 관련한 집중포화가 있었다.

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웨스팅하우스와의 합의 등이 적정한 계약인지 한전·한수원 이사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해야 했다면서 "그렇게 안 되면 이것은 배임"이라고 강조했다.

자료 제출 요구도 이어졌다. 김원이 민주당 의원은 한전·한수원·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웨스팅하우스와의 합의서 원문을 제출받겠다고 밝혔다.

정진욱 민주당 의원은 웨스팅하우스와의 협정서 체결을 앞두고 지난해 11월 열렸던 한전·한수원의 이사회 회의의 회의록을 요청했다. 그는 용산 대통령실로부터 웨스팅하우스와 조속히 협상을 체결하라는 지시를 받은 사실이 있는지 자료를 즉각 제출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수원·한전은 지난 1월 한국 기업이 차세대 온라인카지노 쿠폰을 수출할 때 웨스팅하우스의 기술 자립 검증을 통과해야 한다는 조건이 들어간 지식재산권 분쟁 종료 합의를 체결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합의문에는 한수원·한전 등이 온라인카지노 쿠폰을 수출할 때 1기당 6억5천만달러(약 9천억원) 규모의 물품·용역 구매 계약을 웨스팅하우스와 맺고, 1기당 1억7천500만달러(약 2천400억원)의 기술 사용료를 내는 조항도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체코 두코바니 온라인카지노 쿠폰 계약 성사를 위한 일방적인 '불공정 합의'를 체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웨스팅하우스가 미국 법원에 제기한 기술 침해 소송이 체코 온라인카지노 쿠폰 최종 계약의 장애물로 남아있던 상황이었다.

e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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