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 온라인카지노 벳엔드 신규 숏 포지션 구축"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축포를 터뜨리고 있다. 일본, 대만 증시는 최고치를 경신했고, 베트남 증시도 고공행진 중이다.

반면 한국 온라인카지노 벳엔드는 상대적인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세제개편안 실망, 매크로 이벤트 등이 배경이지만, 가장 큰 원인은 '피로도'다. 상반기 글로벌 온라인카지노 벳엔드 수익률 1위의 그림자가 코스피를 누르고 있다.

19일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4분께 직전 거래일 대비 186.20포인트(0.43%) 내린 43,528.11이다. 44,000선에 근접했다.

일본 증시는 지난주에만 세 차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데 이어, 전 거래일에도 기록을 새로 썼다. 미국의 경기가 나쁘지 않다는 자신감에 뉴욕 증시가 오르자, 일본 증시도 따라가는 모양새다. 일본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대만 가권지수도 전일 0.61% 올라 역대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올해 5월까지만 하더라도 1,280선이었던 베트남 VN지수도 1,600을 넘어 고공 행진 중이다.

아시아 온라인카지노 벳엔드의 상승세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본격화했다. 관세 협상보다 앞선,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에 '허니문 랠리'를 펼치다 지친 코스피와는 상반된 모양새다.

이 같은 코스피의 소외 현상을 두고, 한국의 상방 모멘텀이 소진되었기에 여타 아시아 국가로의 자금 이동이 가속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헤지펀드들이 일본 주식에 대한 매수 비중을 확대한 반면, 한국 주식에 대해선 공매도를 늘렸다고 짚은 바 있다.

이러한 자금 이동은 코스피 수급에서도 드러난다.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순매도 물량을 던졌던 외국인이 코스피에 돌아온 건 지난 5월이다. 지난 5월 1조1천406억원, 6월 2조6천829억원, 7월 6조2천669억원 등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급증했다. 세 달간 코스피에 들어온 외국인 순매수 자금은 총 10조원을 넘어섰다.

분위기가 반전된 건 이달 들어서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3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

전 거래일 거래 현황을 살펴보면, 코스피 선물도 외국인 순매도에 약세 마감했다.

삼성선물 리서치센터는 "전일 개장 초반 미결제 약정 증가세가 두드러졌는데, 이는 외국인의 신규 숏 포지션을 구축한 데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일 시장 상황에 대해 "외국인이 비차익거래 매도 규모를 대폭 늘린 가운데, 전주 목요일에 이어 현·선물 동반 순매도를 이어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고 봤다.

이러한 소외 현상이 일종의 과열 해소로 보는 시각도 있다. 연초 이후 7월까지의 상승률을 분석하면, 코스피는 35% 올랐지만 일본(3%), 중국(7%), 대만(2%) 등 아시아 주요국 온라인카지노 벳엔드는 한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코스피의 소외 현상을 놓고, 한국의 상방 모멘텀은 소진됨에 따라 여타 아시아 국가로의 자금 이동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달 한국의 성과 부진에는 1~7월 역대급 랠리에 따른 속도 부담을 덜고 가려는 측면도 존재한다"며 "비슷한 맥락에서 일본, 중국, 대만의 8월 랠리 역시 상대적인 성과 부진에 따른 키 맞추기 성격이 내재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gepark@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1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