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골드만삭스는 타이슨푸드(NYS:TSN)와 FMC(NYS:FMC), 매치그룹(NAS:MTCH), 우드워드(NAS:WWD), 쉐이크쉑(NYS:SHAK) 등을 최근 분기 실적 발표 이후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는 기업으로 선정했다.
10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미국 최대 육가공업체인 타이슨푸드가 '턴어라운드'가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레아 조던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회계 3분기 실적이 타이슨푸드 주식에 대한 신뢰를 새롭게 해줬다"며 "타이슨의 다각화된 단백질 모델과 개선된 실행력이 강세 논리를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닭고기·돼지고기·가공식품의 강세가 단기 실적을 받쳐주고 소고기 부문은 사이클 회복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그는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타이슨푸드의 목표 주가를 67달러에서 68달러로 상향했다.
더피 피셔 골드만 삭스 애널리스트는 "화학 제조업체 FMC가 2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으며 향후 단기 촉매 요인이 다수 있을 것"이라며 '저가 매수(Buy the dip)'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가격 하락 압력과 높은 기대치로 인해 투자자들이 FMC를 과도하게 저평가했다"며 "전략적 재고 감축이 완료돼 턴어라운드의 가장 큰 고비를 넘겼고 하반기에 뚜렷한 성장 전환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다만, 향후 분기별 실적이 순차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야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항공우주 부품 제조업체 우드워드의 경우 3분기 매출·영업이익·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노아 포포낙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우드워드가 대규모 부품 공급 확대로 업계에서 '선도자 이점'을 갖고 있으며, 다각화된 핵심 부품 사업과 이익률 확장이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 플랫폼 기업인 매치그룹의 경우 이번 분기 실적에서 가입자 등록과 이용자 성과 개선이라는 긍정적 신호를 보였으며 햄버거 패스트푸드 체인인 쉐이크쉑은 지속적인 긍정적 고객 트래픽과 매장 마진 확대를 위해 옳은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평가했다.
jang73@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