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BitMEX) 전 최고경영자(CEO)가 이더리움(ETH)을 최근 대량 매도했다가 이를 다시 재매입(buyback)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미국 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헤이즈는 지난주 이더리움이 약 3천500달러에 거래되던 시점에 2천373개의 이더리움(약 832만 달러)를 매도하고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지난 주말 헤이즈는 마음을 바꿔 이더리움을 다시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데이터분석업체 룩온체인이 포착한 데이터에 따르면, 헤이즈와 연관된 지갑 주소에서 1천50만 달러(약 145억원) 상당의 USDC(서클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가 인출됐으며 헤이즈는 자금으로 이더리움을 재매수한 것으로 추정됐다.
헤이즈가 매입할 당시 이더리움 가격은 약 4천200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립토 업계에서 인플루언서로 통하는 헤이즈는 X(구 트위터)에 이더리움 가격 차트를 공유하며 "모두 다시 사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글을 남겨 매수를 사실상 인정했다.
코인데스크는 헤이즈의 재빠른 바이백은 그가 이더리움에 대한 단기 상승 기대를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아서 헤이즈는 미국의 관세 정책과 기대 이하의 고용 지표를 가상자산의 역풍 요인으로 꼽으며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선으로 하락하고 이더리움도 3천달러 하향돌파 테스트를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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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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