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이민재 기자 = 이더리움 가격이 4년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12만 달러를 돌파했다.

11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520)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13% 오른 4천340달러를 기록, 2021년 12월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24시간 전보다 2.00% 오른 12만1천6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일까지만 해도 11만2천 달러대로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새벽 경 11만9천달러를 넘겼고, 결국 12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이달 9일 작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4천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이날 4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게 됐다.

이더리움의 역대 최고가는 2021년 11월 기록한 4천800달러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주 리퀴드 스테이킹(liquid staking)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힌 것이 이더리움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리퀴드 스테이킹은 자산을 유동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스테이킹(예치)이다.

SEC가 리퀴드 스테이킹을 증권이 아니라고 밝힌 것은 리퀴드 스테이킹이 증권법의 적용대상이 아니란 점을 명확히 한 것이고, 사실상 리퀴드 스테이킹의 시장 사용을 허용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규제의 명확화에 힘입어 이더리움 스테이킹 생태계의 가치가 올라가면서, 이더리움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하버드 대학교가 비트코인 ETF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한 것도 가상화폐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하버드대의 기금을 운용하는 하버드 매니지먼트 컴퍼니는 블랙록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상장지수펀드(ETF)에 1억1천6백만 달러(약 1천600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대학 기금이 보유한 비트코인 투자 중 최대 규모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의 총 운용자산은 수백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개인 투자자 자금과 대규모 기관 투자가 지속적으로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더리움 월봉 차트
[출처 :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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