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15일 일본 증시는 예상을 웃돈 실질 국내총생산(GDP) 지표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20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60.54포인트(0.38%) 오른 42,809.80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24.27포인트(0.79%) 오른 3,082.22를 나타냈다.

간밤 뉴욕 증시는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웃돌며 급등했다는 소식에 보합권을 유지했다.

7월 PPI로 인해 9월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컷(50bp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은 시장에서 후퇴하기도 했다.

증시 개장 전 일본 내각부는 시장 예상치를 웃돈 GDP 성장치를 발표했다.

일본 내각부는 올해 2분기 GDP가 물가 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 기준으로 연율 1.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4% 증가할 것이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이다.

전기 대비로는 0.3% 증가해 역시 예상치 0.1% 증가를 웃돌았다.

동시에 발표된 1분기 실질 GDP 확정치는 전 분기보다 0.1% 증가한 것으로 수정되며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이로써 일본경제는 5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에도 일본 경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인 것이 주식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 GDP 발표 후 달러-엔 환율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8% 하락한 147.622엔에 거래됐다.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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