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에서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연준의 금리 인하기에 S&P500지수가 큰 상승폭을 보였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LPL파이낸셜은 연준 금리 인하 주기 동안의 S&P500 지수 성과를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S&P500 지수는 1974년 이후 금리가 하락했던 9개 기간 동안 평균적으로 30.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리 인하 9개 주기 중 6개 주기에서 수익률이 플러스(+)였다.
가장 큰 급등은 닷컴 버블 직전에 발생했는데, 당시 S&P500 지수는 1995년부터 1999년까지 161% 상승했다.
그 외에도 1984년부터 1993년까지 62.8%,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8.2% 상승하는 등 금리 인하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금리 인하가 항상 주가 상승을 불러왔던 것은 아니었다.
경기 침체기에 주가가 하락했는데, 2007년부터 2009년까지의 금리 인하 주기 동안 S&P500 지수는 23.5% 하락했고, 2001년부터 2004년까지 9.6% 하락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부흐빈더 선임 주식 전략가는 "과거 사례를 참고할 때 올해 하반기는 S&P500 상승 가능성이 일부 남아 있을 수 있다"면서도 "과거가 미래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새로운 관세 제도는 기업 성장을 둔화시키고 변동성을 심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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