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8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모두 대폭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43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 지수는 전일 대비 735.34포인트(1.79%) 상승한 41,794.49에 거래됐다.
토픽스 지수는 40.70포인트(1.36%) 오른 3,028.62를 나타냈다.
미국의 9월 금리 인하 기대에 따라 미국 증시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0.35% 상승해 일본 증시에서도 훈풍이 이어졌다.
특히 일본 증시에선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소프트뱅크 그룹(SBG) 주가가 6% 이상 급등하며 증시를 이끌고 있다.
또한 최근 해외 자금을 중심으로 경기 민감주에 대한 순환적 매수가 이어지면서 토픽스 주도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인 크리스토퍼 월러가 차기 의장 후보로 부상하면서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월러 이사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를 지지하며 금리 동결 결정에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한편 개장 전 발표된 일본 경상수지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일본 재무성은 일본의 지난 6월 경상수지가 1조3천482억 엔(약 12조6천75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본은행(BOJ)의 7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 요약본에선 위원들은 무역 정책 및 미국 관세 조치에 따른 일본 경제 불확실성을 우려하며 관망 모드를 취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05% 상승한 147.070엔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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