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우려 커지지 않으면 '9월 빅 컷' 베팅 부상할 수도
RBA, 12일 회의에서 25bp 금리 인하 전망…英 지표에도 관심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이번 주(11~15일) 뉴욕 외환시장은 일단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2일)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노동시장 냉각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CPI가 무난하게 나온다면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오는 9월 '빅 컷'(50bp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고개를 들 수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미·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종전 수순을 밟을지도 관심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88벳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88벳은 15일 알래스카에서 만나 종전 문제를 놓고 직접 만날 예정이다.
종전이 성사된다면 유로가 상승 압력을 받으면서 달러에는 약세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 유로는 지난달 들어 오름세가 한풀 꺾였다가 다시 반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레버리지펀드(leveraged funds)의 유로 순(net)포지션은 플러스(+) 9천714계약으로 집계됐다. 전주대비 5천계약 가까이 늘면서 2주 연속 이어졌던 감소세가 중단됐다.

헤지펀드와 추세 추종 전략을 구사하는 CTA(commodity trading advisors) 등이 포함되는 레버리지펀드는 보통 대표적인 투기 세력으로 여겨진다.
◇지난주 달러 동향
지난주 달러화 가치는 한 주 만에 하락했다. 러-우 종전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트럼프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88벳의 연준 장악 시도에 달러는 약세로 반응했다.
연합인포맥스의 달러인덱스 및 이종통화 등락률 비교(화면번호 6400번, 6443번)에 따르면,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주대비 0.430포인트(0.44%) 하락한 98.267에 거래를 끝냈다.
달러인덱스는 트럼프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88벳이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의 후임으로 자신의 경제 책사인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지명하자 98을 살짝 밑돌기도 했다.

달러-엔은 147.730엔으로 전주대비 0.22% 상승(달러 대비 엔화 약세)했다. 3주 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달러-엔은 번번이 147엔에서 지지력이 발휘되며 하단이 막히는 양상을 나타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한 주 만에 다시 강해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430달러로 전주대비 0.50% 상승(유로 대비 달러 약세)했다.
유로-달러는 미국의 7월 고용보고서 충격을 계기로 5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한 뒤 레벨을 좀 더 높였다.

유로의 상대적 강세 속에 유로-엔 환율은 172.09엔으로 전주대비 0.73% 올랐다. 한 주 만에 반등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516달러로 전주대비 1.30% 상승했다. 잉글랜드은행(BOE)이 재투표 끝에 간신히 금리 인하 결정을 내리자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졌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900위안으로 지난주 대비 0.03% 내렸다.
◇이번 주 달러 전망
연준은 작년에도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전격적인 50bp 인하를 단행하며 금리 인하 사이클을 개시한 바 있다. 7월 CPI를 계기로 인플레이션 부담이 줄어든다면 1년 전의 '데자뷰'에 대한 기대가 자연스레 커질 수 있다.
7월 전품목(헤드라인) CPI의 전월대비 상승률은 0.2%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근원 CPI의 전월대비 상승률은 0.3%로 0.1%포인트 높아지리라는 게 시장 컨센서스다.
통화정책 측면에서는 아무래도 근원 CPI가 중요하다. 시장 예상대로라면 근원 CPI의 전월대비 상승률은 2개월 연속 높아지게 된다.
CPI 이틀 뒤에는 같은 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나온다. PPI는 헤드라인과 근원 모두 전월대비 상승률이 전달 각각 보합(0.0%)에서 0.2%로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7월 소매판매(15일)도 중량감이 있는 지표다. 7월 소매판매는 아마존의 '프라임데이' 행사 효과로 인해 나쁘지 않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밖에 미국 경제지표로는 전미자영업연맹(NFIB)의 7월 소기업 낙관지수(12일), 8월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88벳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7월 산업생산, 미시간대의 7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15일) 등이 있다.
연준 고위 관계자 중에서는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12일과 13일, 14일)와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12일),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13일),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13일) 등이 모습을 드러낸다.
호주중앙은행(RBA)은 12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를 3.60%로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는 실업률이 올해 들어 4.1%로 유지돼 오다가 지난 6월 4.3%로 상승했는데, RBA가 고용시장에 더 주목하는 입장을 드러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영국의 경제지표에 따라 BOE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되살아나는지도 시장의 이슈가 될 수 있다. 6월까지 석 달간의 임금 및 실업률(12일)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14일)가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지표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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