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김지연 기자 = 우리은행은 달러-원 환율의 하락 흐름이 6월에도 이어지겠으나, 저가매수로 하락 속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은행은 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6월에도 중공업체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경기 회복이 경상거래 측면에서 달러 유입을 담당하겠으며, 이는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는 외환시장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6월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환율 평균치를 1,370원으로, 예상 범위를 1,360~1,400원으로 제시했다. 분기별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평균치는 ▲2분기 1,410원 ▲3분기 1,390원 ▲4분기 1,430원으로 내다봤다.
우리은행은 3분기 초반까지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 흐름이 지속되고, 달러-원 환율은 1,300원 중반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을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한다고 밝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원화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뒤 '원화판 플라자합의'와 대만 달러 커플링 등 대내외 변수를 소화하며 5월에만 약 4% 내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민 연구원은 수출경기 회복과 더불어 추격매도로 대응하지 않고 있는 수출업체 외화예금 포지션이 달러-원의 잠재적인 하방 위험재료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다만 1,370원부터는 수입 결제,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등 달러 실수요 주체의 적극적인 매수 대응이 꾸준히 하단을 받쳐 5월처럼 큰 낙폭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관측했다.
우리은행은 6월 중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되더라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와 통상정책 경로를 긍정적으로 볼 확률이 높다고 진단했다.
미중 무역분쟁이 90일간 휴전에 들어가고, 지난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향후 물가 상승 부담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민 연구원은 "5월 이후 시장 참여자들은 6월 금리동결, 9월 1회 인하로 전망치를 내려 잡았다"며 "연말 4회 인하 베팅은 2회까지 줄여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 약세에 시장의 믿음은 확고하다고 봤다.
지난 5월 통상정책 불확실성 완화로 미국 주식시장은 반등했지만, 연기금·보험사 등 주요 기관투자자가 달러 강세 베팅을 청산한 뒤 달러지수 하락 관점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어서다.
민 연구원은 "미국 주식 선호 현상이 계속될 확률이 높은 만큼 금융시장 달러수지는 마이너스를 유지할 전망"이라면서도 "반면 경상거래, 특히 수출을 통한 무역수지 흑자는 6월에도 회복세를 이어갈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외환(FX) 스와프의 경우 재정거래 유인 축소에 따른 역외 비드 감소로 추가 하락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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