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225 지수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9일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강세를 보인데 따라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6.96포인트(0.92%) 오른 38,088.57에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16.08포인트(0.58%) 상승한 2,785.41에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는 미국의 견조한 고용지표와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전월보다 13만9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13만명을 상회하는 수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2025년 6월 9일 월요일 런던에서 중국 대표단과 만나 무역협정에 관해 논의할 예정임을 알려드리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일본 증시는 미국 시장 분위기에 연동하며 상승 출발해 장중 내내 흐름을 유지했다.

미·일 간 무역협상 추이를 지켜보자는 인식도 강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측 관세 담당 각료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이번 주 후반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의 이번 미국 방문과 6차 장관급 협상은 이달 중순 예상되는 미·일 정상회담 전에 이뤄질 예정이다.

개장 전 발표된 일본 경상수지는 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일본 재무성은 일본의 지난 4월 경상수지가 전년 동기 대비 3.2% 확대된 2조2천580억 엔(약 21조 2천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일본 채권시장에서 장기 국채금리는 초장기물 위주로 소폭 오르며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금리 상승이 정부의 부채 조달 비용을 증가시켜 재정 지출 계획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39% 내린 144.22엔을 나타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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