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머지않아(not too distant future) 나는 그(자동차) 관세를 더 올릴 수도 있다"면서 "관세를 높일수록 (미국 내) 공장을 짓게 될 가능성이 더 커진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우리 자동차 노동자를 더욱 보호하기 위해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드의 5억달러 투자, 제너럴모터스(GM)의 40억달러 투자 계획 등을 관세의 긍정적 효과로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로) 미국 자동차 제조업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사방에 메르세데스 벤츠가 있는데, 미국에서 차를 만들지 않으면 25%의 관세를 물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중국 자동차가 없는 이유는 내가 지난 임기에 부과했기 때문"이라며 "중국 자동차에 25~27.5%의 관세를 부과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중국을 좋아한다. 우리는 방금 거래를 성사했고, 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존경한다"면서 "우리는 양국에 모두 좋은 거래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을 개방할 것이고, 그것이 우리가 서명한 것보다 더욱 크다고 본다"면서 "우리가 서명하지 않았더라면 그런 일이 없었을 것이다. (중국 개방이) 아주 곧(fairly soon) 일어날 것이다"고 강조했다.

US스틸가 일본제철로부터 투자유치를 받더라도 통제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US스틸에 170억달러가 투자됐고, 모든 철강 노동자가 그걸 원했다"면서도 "우리는 황금주(golden share)를 가지고 있다. 대통령이 통제하는 황금주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완벽한 통제권을 준다. 미국인은 51%의 소유권(51% ownership)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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