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블록버스터 신약을 개발할 때 국민의 바이오 데이터를 활용하고 수익이 발생하면 국민에게 배당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K-멜로디' 사업단 김화종 단장은 1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민 신약 배당 정책'을 발표했다.

K-멜로디는 인공지능(AI)이 제약·바이오 기업 데이터를 학습하게 한 뒤 이를 공유해 국내 AI 신약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김 단장은 "우리나라는 바이오산업 후발주자"라며 "바이오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바이오 데이터를 보유한 국가"라며 "AI 바이오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이오 데이터"라고 설명했다.

김화종 단장은 "국민의 바이오 데이터를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고 그 수익 일부를 국민에게 보상하면 신약 개발을 위한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구 데이터와 임상 데이터를 모두 AI 모델 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기술과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ygkim@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