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17일 일본 증시는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7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6.41포인트(0.10%) 오른 38,347.74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2.08인트(0.07%) 상승한 2,779.21를 나타냈다.

미국 증시에서는 중동발 과도한 경계감이 완화된 데 따라 일본 증시에서도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란이 이스라엘과의 군사 충돌 이후 휴전을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원유 선물 가격이 하락했고 다양한 종목에서 매수세가 우세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조기 퇴장해 국가안보위원회에 상황실 준비를 요청하고 이란 수도에서 즉시 대피를 촉구하는 등 상황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한편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캐나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이시바 총리는 미국 행정부가 일본에 부과한 관세 조치를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미국에 대한 투자 확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 간에 관세 협상에 대한 일정 수준의 합의를 모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증시에서의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도 강해진 모습이다.

한편 이날 일본은행(BOJ)은 정오께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정책 금리는 0.5%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은 BOJ의 국채 매입에 대한 새로운 정책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2026년 4월부터 현재 분기당 4천억 엔에서 약 2천억 엔으로 매입 감축 속도를 줄이는 방안이 제기된 바 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01% 오른 144.710엔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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