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미국 측이 양해를 구하는 연락해와"

(캘거리=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캐나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귀국으로 무산됐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캘거리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갑자기 귀국을 하게 됐기 때문에 내일로 예정됐던 한미 정상회담은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위 안보실장은 "원래 다자회의를 계기로 한 정상회담에는 이런 일들이 간간이 있다"며 "아마도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문제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측으로부터 사전에 설명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위 실장은 "미국 측으로부터는 이같은 상황이 생긴 언저리에 저희에게 양해를 구하는 연락이 왔었다"고 했다.

다만 내일로 조율 중이던 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위 실장은 "일본과의 한일 정상회담은 내일 오후에 개최하는 것으로 정해졌다"고 전했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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