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HD현대[267250]가 풍력을 이용해 선박을 움직이는 친환경 장치인 '윙세일(Wing Sail)'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16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시연회에서 자체 개발한 윙세일의 안정성과 성능을 입증했으며, 올해 하반기에 이를 HMM[011200]이 운용 중인 MR(Medium Range)급 탱커에 설치해 실제 해상에서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항공기 날개와 유사한 구조를 지닌 윙세일은 바람에 의해 발생하는 양력(揚力)을 이용한 풍력 보조 추진 시스템이다.

윙세일은 선박의 온실가스 집약도를 완화할 수 있는 친환경 장치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육상 실증 성공과 하반기 예정된 실선 실증을 통해 윙세일의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더욱 강화해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16일(월) 경상남도 창원에서 자체 개발한 윙세일(제품명: Hi-WING) 시제품의 육상 실증 시연회를 가졌다. [출처 : HD현대]

jhhan@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3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