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제2차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 회의를 개최해 하반기 수소차 보급계획에 따른 수송용 수소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환경부는 상반기 수소 버스 등 수소차 및 충전소 보급 실적과 하반기 수소차 신규 보급 및 충전소 구축계획을 공유했다. 현대자동차는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신형 수소 승용차(디올뉴 넥쏘) 보급계획을 설명했다. 우진산전 등 수소 버스 제조사는 하반기 신규 모델 출시 계획을 언급했다.
산업부는 수소 버스 보급 확대 등에 따라 지난 5월까지 수송용 수소 소비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70% 증가한 5천454톤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하반기 수소차 보급계획을 기준으로 최대 수요가 1만 5천톤으로 전망되지만, 공급능력(1만 9천톤)이 이를 웃돌아 안정적인 수급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올해 8월에는 충남 서산에 정부 지원을 받은 연간 4천950톤 규모의 대규모 기체수소 공급시설이 준공될 예정이기에, 수도권과 충청권 등 중부권 수급 관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우혁 수소경제정책관은 "새로운 수소 승용차와 다양한 수소 버스 모델의 보급 등으로 수소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름철 폭염, 폭우 등로 인한 설비고장으로 수급 불안 및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기관과 업계가 선제적으로 설비점검을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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