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금리 변동에 따른 금융권 머니무브 우려 이후로 금융당국이 보험사의 퇴직연금 유동성을 별도로 관리하기로 했다.

19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온라인카지노 실시간감독원은 시행세칙 개정을 통해 보험사 경영실태평가의 유동성리스크 관리 항목 중 퇴직연금 유동성 비율을 신설했다.

퇴직연금 유동성 비율은 원리금보장형 상품이 대상이며, 퇴직연금 유동성 자산과 평균 만기도래액의 50%, 평균 중도해지액을 비교해 산출한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업무보고서를 통해 원리금보장형 퇴직연금 특별계정 자산과 그에 따른 퇴직연금 유동성 비율을 제출해야 한다.

보험사들은 기존 유동성비율에 더해 유동성커버리지비율과 퇴직연금 유동성비율까지 유동성 위험평가 항목이 늘어나게 됐다.

보험사 퇴직연금 유동성비율에 대한 관리가 필요해진 이유는 퇴직연금 머니무브에 있다.

지난 2022년 말 채권시장 경색에 따른 금리 상승 이후 온라인카지노 실시간권 머니무브에 대한 우려가 컸다.

보험사에서도 유동성 이탈 우려가 컸고, 온라인카지노 실시간당국은 한시적으로 보험사 유동성 지표 산출 기준을 완화했다. 이후 유동성커버리지비율 신설 및 국고채 등 고유동성자산 비중 하향 등 실질적인 유동성 관리 지표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규제를 개선하기도 했다.

퇴직연금 부문에서는 채권시장 경색 당시 은행과 저축은행 예금 상품의 금리가 4~5% 수준까지 치솟았다.

보험사 퇴직연금 이율보증형 상품에 대한 매력도가 낮아져 자금 이탈이 나타날 수 있던 상황이었다.

보험사의 퇴직연금 유동성이 중요한 이유는 퇴직연금 상품 비중이 쏠린 데에 있다.

은행 및 증권과 달리 보험사 퇴직연금은 원리금보장형 상품 비중이 대부분이고, 그중에서도 기업 대상 영업 상품인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에 비중이 쏠려있다.

리테일 고객과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이 높아지는 은행, 증권과 다른 구조를 갖춘 셈이다.

원리금보장형 비중이 높고 기업 가입 상품 비중이 크기 때문에 보험사 퇴직연금 부채는 금리 변동에 취약한 특성을 갖는다.

시장 수익률을 따르는 실적배당형 상품과 달리 원리금보장형 상품은 만기 시점 온라인카지노 실시간사의 이율에 따라 상품을 갈아탈 유인이 생긴다. 또한 DB형 상품은 개별 기업의 가입자금이 크기 때문에 만기 시점 금리 상황에 따라 대규모 자금이 한 번에 이탈할 수 있게 된다.

올해 1분기 기준 보험사의 퇴직연금 적립금 중 DB형 상품 비중은 77.8%, 원리금보장형상품 비중은 전체의 89% 수준에 달한다.

온라인카지노 실시간당국 관계자는 "보험사 중 자산 대비 퇴직연금 비중이 높은 회사들도 있어 관리할 수 있도록 유동성 지표를 별도로 분리했다"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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