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마벨 테크놀로지(NAS:MRVL)가 지난 17일 개최한 'AI(인공지능) 인베스터데이' 행사 후 월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미국 현지시각) 더 스트리트닷컴에 따르면, 마블 테크놀러지는 이번 행사에서 커스텀 반도체(ASIC)와 클라우드 인프라, 차세대 메모리 기술 등을 소개했으며 월가에서 마벨의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벡 아리아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마벨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80달러에서 9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마벨의 주당 순이익이 8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도이체방크는 "마벨이 커스텀 실리콘 시장에 최적화된 소수 기업 중 하나"라며 목표주가를 85달러로 제시했고, 모건스탠리는 마벨의 목표주가를 133달러로 유지했다.
더스트리트 포트폴리오의 크리스 버사스 애널리스트는 마벨의 목표주가를 115달러로 유지했다. 이는 현재 주가보다 50% 이상 높은 것이다.
마벨 테크놀러지의 커스텀 AI 반도체 사업은 2025 회계연도 기준 매출 6억 5천만 달러로 전체 매출의 11%를 차지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매출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마벨은 이 비중이 향후 50%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와 아마존(NAS:AMZN), 메타(NAS:META), 구글 등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들(AI용 대규모 데이터센터운영 기업)과의 협업 성과도 공개됐다.
총 18개 칩 소켓(반도체테스트 부품)에서 승인받았으며, 이 중 12개는 이미 양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마벨 테크놀러지의 주가는 전날보다 7.09% 오른 74.95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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