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퀄컴(NAS:QCOM)의 단기적인 주가 상승 동력이 제한적이라며 실적 추정치와 주가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18일(미국 현지시각) 더 스트리트닷컴에 따르면, BofA는 퀄컴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245달러에서 200달러로 낮췄다. 이는 2026년 회계연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5배를 반영한 수치다.
기존의 목표 PER은 17배였다. 현재 퀄컴의 선행 PER은 약 13배 수준이다.
다만 투자 의견은 여전히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고 BoA는 밝혔다.
BofA는 보고서에서 "퀄컴의 주가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세 가지 주요 리스크가 있다"며 ▲스마트폰 시장의 성숙 ▲중국 및 삼성 효과 약화 ▲애플(NAS:AAPL)의 자체 모뎀 사용 등을 꼽았다.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단계에 접어들어 퀄컴의 뚜렷한 성장 동력이 보이지 않고, 삼성 내 점유율 확대도 둔화될 것으로 BofA는 전망했다.
최근의 성장세는 중국 내 유통 채널 재고 확보 효과에 의한 것이지만 이는 일시적 요인이라고 BofA는 지적했다.
BofA는 애플이 향후 비(非) 프로 아이폰(non-Pro iphone) 모델에 자체 개발한 모뎀을 적용할 계획인 점도 퀄컴에 리스크 요인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 PC와 데이터센터 연결 시장은 장기적으로 퀄컴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으나 스마트폰 부문의 하락세를 상쇄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BofA는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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