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유상대 한국은행 총재는 외환시장 선진화가 조금 더 빠르게 진전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부총재는 24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긍정적인 면과 미진한 면은 있지만 디지털화 등 여러 가지를 볼 때 선진화 개방 속도를 지금 속도보다 늦출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조금 더 빠르게 진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외환시장 거래시간이 연장됨에 따라 전체 거래량이 15~20%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4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되면 원화자산 투자 플로우도 조금 늘어날 수 있고, 외환거래량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재는 "다만 전면적인 개방이나 원화 국제화로 가는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조금 아쉽다고 하면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의 외환거래 규모가 크지 않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RFI에 대한 인센티브도 여전히 없어서 RFI(참여)와 해외투자가 맞물려서 늘어날 수 있도록 계속 소통하면서 접근성을 높이고 제도를 개선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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