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 최고 경신에 세계 시총 1위 탈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NAS:NVDA)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전반에 걸쳐 많은 성장 기회가 있으며 그중에서도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이 가장 큰 두 분야로, 수조 달러 규모의 성장 기회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연례 주주총회에서 "오래전부터 우리 자신을 칩 회사라고 생각하지 않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브랜드가 진화하고 있다며 AI 인프라 혹은 컴퓨팅 플랫폼 공급업체로 표현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 기술로 구동되는 수십억 대의 로봇, 수억 대의 자율주행차, 수십만 개의 로봇 공장이 탄생하는 날을 향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자동차 및 로봇 사업부의 5월 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72% 성장한 5억6천700만 달러(약 7천720억 원)를 기록해, 총매출의 약 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황 CEO는 주총에서 자율주행 자동차와 로봇에 설치되는 다른 칩이 필요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가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용 AI 모델 '코스모스'(Cosmos)를 출시했다고 알렸다.
한편, 엔비디아 주가는 간밤 뉴욕 증시에서 전장 대비 4.33% 오른 154.31달러로 마감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약 3조7천600억 달러(약 5천119조 원)로 증가해 전 세계 시총 1위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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