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차에 25%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테슬라와 지프, 혼다가 가장 영향을 적게 받게 받는 반면 뷰익과 현대차, 기아는 가장 큰 가격 인상에 직면할 것이라고 야후파이낸스는 26일(현지시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비주얼 캐피탈리스트는 북미 외부에서 수입되는 차량에 25%의 일괄 관세가 적용된다고 가정할 때, 관세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분석했다.
뷰익은 차량 가격을 가장 높은 22% 수준의 인상을 할 것으로 예측됐다. 뷰익은 미국 브랜드지만, 많은 모델을 한국과 중국에서 생산한다는 점 때문에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위와 3위로는 현대차와 기아가 지목됐다. 각각 차량 가격이 21~2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브랜드 모두 미국에 일부 생산 시설을 갖추고는 있지만, 모델과 부품의 상당 부분이 여전히 한국에서 수입되고 있다는 점이 취약점으로 꼽혔다.
테슬라는 가장 영향을 적게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테슬라 차량 대부분이 미국 프리몬트와 오스틴 공장에서 생산돼 가격 상승이 3%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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