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30일 중국 증시에서 주요 주가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의 세계주가지수 화면(화면번호 6511번)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20.20포인트(0.59%) 상승한 3,444.43에, 선전종합지수는 22.30포인트(1.09%) 오른 2,074.85에 장을 마쳤다.

중국 시장의 주요 지수는 이날 오전 소폭 상승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본격적으로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오전만 해도 은행주를 비롯한 대장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도세가 나타났지만, 오후 들어 중국 반도체의 내수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세를 자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추가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상호관세 유예 기한인 8월 12일 이후 관세를 인상할 것이냐는 질문에 "중국은 많은 관세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잘 지내고 있다. 중국과 잘 지내는 건 매우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6월 제조업은 석 달째 수축 국면을 이어갔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49.5)보다 0.2포인트 상승한 49.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치로, 전달보다는 소폭 올랐지만 석 달 연속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다.

중국의 제조업 위축세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은 당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종목별로는 반도체, 게임주의 강세가 도드라졌다.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PBOC)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41위안(0.06%) 내린 7.1586위안에 고시했다.

이날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3천315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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