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6월 제조업 경기가 소폭 개선세를 나타내면서도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1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과 함부르크상업은행(HCOB)에 따르면 유로존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확정치는 49.5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49.4)와 전월치(49.4)를 상회했지만,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에는 못 미치는 수치다.
같은 날 발표된 독일의 6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49.0으로 예상치 및 전월치와 같은 수준이었지만, 기준선인 50에 미치지 못해 위축 국면을 유지했다.
프랑스의 6월 제조업 PMI 확정치도 48.1로 예상치(47.8)와 전월치(47.8)는 웃돌았지만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HCOB의 사이러스 드 라 루비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부문에서 일부 안정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업체들은 4개월 연속으로 생산을 약간 확대했으며 주문량 감소가 멈췄다. 배송 기간이 약간 연장된 것도 수요가 약간 회복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관세, 중동 위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등 수많은 불확실성 속에서 이는 분명한 회복 신호로 볼 수 있다"면서도 "이는 수년간의 경기침체 이후 경제 사이클이 전환점을 맞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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