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2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는 대부분의 구간에서 소폭 상승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감세 법안의 의회 통과, 주요국과의 무역 협상,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여부 등 불확실성이 짙은 가운데 시장은 간밤 뉴욕 시장의 움직임을 이어받으며 제한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전 10시 59분 기준 E-미니 S&P500 지수 선물은 전장 대비 0.01% 내린 6,248.00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E-미니 나스닥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1% 하락한 22,690.00을 가리켰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하락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에서 후퇴한 가운데, 이날 오전 미 주가지수 선물은 큰 폭의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은 채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미 국채 금리는 간밤 뉴욕 채권 시장에 이어 대부분의 구간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0.80bp 상승한 4.2520%에 거래됐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0.70bp 오른 4.7730%에,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00bp 높아진 3.7850%에서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소폭 올랐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0.11% 상승한 96.736을 가리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간밤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신트라 포럼에 참석해 이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발언을 한 가운데,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늦어도 9월까지는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밝히며 금리 인하 기대를 높였다.
베선트 장관은 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연준은 가을보다 더 빨리 금리를 내릴 수도 있지만, 9월까지는 확실하다"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90일간의 상호관세 유예기간 만료 시점(7월 8일)을 앞두고 주요국과의 무역 협상에 진전이 있을지도 주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국정 의제가 담긴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 연방 의회 상원을 통과하면서 오는 2일 하원의 문턱을 다시 넘을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미국 금융시장이 오는 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할 예정인 가운데, 3일 발표되는 6월 일자리 보고서는 이번 주 가장 큰 이벤트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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