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이스라엘-이런 휴전 이후에도 국내 정유·주유소 업계가 과도하게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에 대해 살폈다.

산업부는 27일 정유·주유소 업계 및 유관기관과 국내외 석유 가격 상황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이스라엘-이란 간 휴전 합의 소식 등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하락 반전했지만, 국내 가격이 6월 3주 차부터 상승하는 부분을 지적했다.

글로벌 동향과 국내 소비자 가격 간 시차 때문인데, 업계가 과도하게 반영할 우려를 산업부는 경계했다. 이 때문에 석유제품 가격 변동분과 국내 석유제품 가격 변동폭에 대한 비교 분석하고 가격 적정성 등을 검토했다. 더불어 민생부담 최소화를 위한 자발적인 노력을 업계에 당부했다.

정부는 최근 6월 말까지 예정된 유류세 인하 조치를 8월 말까지 연장하며, 석유 가격 안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는 향후 2주간 범부처 석유 시장 점검단을 집중 운영해, 민생 현장의 석유 가격 상승 최소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석유제품은 국민 생활의 필수재인 만큼 국민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한 석유업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업계에서 상생의 정신을 발휘해주시길 바라며, 정부도 석유 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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