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TIME 100 Most Influential Companies of 2025)'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100대 기업은 영향력, 혁신성, 리더십 등을 바탕으로 '지도자(Leaders)' 부문을 비롯해 '파괴자(Disruptors)', '혁신자(Innovators), '거물(Titans), '개척자(Pioneers)'까지 총 5개 부문의 총합이다. 일 년간 뛰어난 성과를 기록한 기업을 부문별로 20곳씩 뽑았다. 현대차그룹은 지도자 부문에 포함됐다.
현대차그룹은 2023년 '혁신자' 부문에서 기아[000270]가 선정된 후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00대 기업에 들어갔다.
타임은 "현대차그룹은 2024년 판매량 3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로 도약한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계속해서 증명하고 있다"며 "한때 미국에서 평판이 좋지 않았던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출시된 신차들이 연이은 호평 및 수상 실적을 기록하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을 '자동차 산업의 다크호스(Automotive dark horse)'라고 언급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합산 판매량 723만대를 기록하며 자동차 판매량 3위를 기록했다. '세계 올해의 차(WCOTY)'에는 최근 6년간 다섯 차례 수상을 자랑한다.
현대차는 "국내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올해 안에 누적 판매 3천만대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의 판매량은 지난 5월까지 약 2천981만대(현대차[005380] 약 1천739만대, 기아 1천242만대)고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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