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4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강행 방침을 밝혔다.
민주당은 김현정 원내대변인 명의 공지문을 기자들에게 보내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회의에서 '예결위원장 외에 다른 상임위원장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민주당에 협상을 촉구한다'는 취지로 말했지만, 민주당 입장은 변함없다"고 했다.
민주당은 민생·개혁 법안과 추경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이날 오후 2시에 예정된 본회의에서 예결위원장과 법사위원장, 문화체육관관위원장, 운영위원장 등을 일괄 선출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장에 이춘석 의원, 예결위원장에 한병도 의원을,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 김교흥 의원을 내정한 상태다.
앞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우원식 국회의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추경을 빨리 심사해야 하니 예결위원장은 일단 오늘 처리하는 것에 동의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다른 상임위원장은 여야가 논의해 다음 주 처리하는 것이 좋겠다. 그러면 국민의힘도 (본회의 개최에) 협조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js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1시 1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