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국회 의결을 위한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6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첫 시정연설은 무너진 경제를 회복하고 민생경제를 살리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며 "우리 경제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빌린 은행에서 빌린 돈을 제때 갚지 못하는 가계와 개인 사업자 비율이 10여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특히 취약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은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야말로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번 추경은 총 30조5천억 원 규모로 실효성 있는 경제 회복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전 국민 소비 진작을 통해 멈춰 있던 경기의 선순환을 이루고 경기 활성화를 위한 투자 촉진으로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을 다시 살려낼 것"이라며 "세입 경정을 통해 세수 결손 대응과 재정 정상화의 길을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제 국회가 빠르게 응답해야 한다"며 "국민의 삶이 위협받고 있는 시점에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된다. 무너진 경제를 회복하고 민생 경제를 살리는 추경의 신속한 처리에 행동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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