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가 6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내달 4일까지 상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오기형 코스피5000특위 위원장은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은 상법 개정안 처리 시기에 대해 '취임 후 2~3주 안에 처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제 취임한 지 3주가 지났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최근 상법 개정안이 왜 빨리 처리되지 않느냐는 문의가 많다"며 "상법 개정을 주도해야 할 신임 원내대표, 법사위원장 선출 등 불가피한 사정이 있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어제 상법 개정안을 포함한 법안들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본회의에서 신임 법사위원장이 선출된 만큼, 소관 상임위인 법사위에서 신속하게 상법 개정안을 처리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특위 위원들은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추가경정예산안과 함께 상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위원들은 "지도부는 이번 회기 내에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라며 "법사위 논의를 거쳐 7월 3~4일 추경안을 처리할 때 처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정책위도 6월 임시국회 내 조속히 처리해야 할 법안에 상법을 우선으로 두고 있다"며 "7월 4일까지 꼭 통과시킬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자본시장법 개정안과 함께 논의하자는 국민의힘 의견에 대해선 진정성 없는 제안이라고 일축했다.
위원들은 "국민의힘이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제출한 이후 한 번도 정무위원회에서 논의한 적이 없다"라며 "상법 개정을 반대하기 위한 방편으로 제안한 입법으로 진정성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js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