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50원대에서 레벨을 유지하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12분 현재 전일대비 0.60원 하락한 1,356.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56.00원에 하락 출발한 후 한때 1,359.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환율 1,350원대에 대한 레벨 부담과 함께 저점 결제수요가 하단을 떠받쳤다.
월말, 분기말이 겹쳤으나 수급이 매도 우위로 기울지는 않았다.
미국과 중국이 관세전쟁 관련 합의에 서명했다는 소식과 그동안의 희토류 갈등이 봉합됐다는 소식도 달러화에 힘을 실었다.
위안화는 약세를 보였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690위안으로 상승했다.
미국 관세 유예 기한이 연장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달러 약세폭은 제한됐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부분의 국가를 대상으로 오는 7월 8일과 9일에 관세 유예를 종료하기로 했던 기한을 연장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무역 협상 기대에 따른 달러 약세 전망은 약해졌다.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이며 달러화 반등에 한 몫했다.
코스피는 이날 1.14% 정도 하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천32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위쪽으로 1,360원선을 돌파할 만한 재료가 별로 없고, 1,350원대 초반도 계속 지지되고 있다"며 "레인지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 인덱스가 되돌림이 좀 있지만 장중에 네고물량과 외국인 주식순매도가 있어 달러화가 한쪽으로 가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달러 인덱스는 97.33대에서 지지됐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07엔 오른 144.44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7달러 내린 1.169달러대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8.87원, 위안-원 환율은 189.16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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