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노요빈 기자 = 금융당국이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테이프를 끊는 곳은 삼성온라인카지노 벳위즈과 키움온라인카지노 벳위즈이다.

양사는 자기자본 규모를 맞춘 수년 전부터 발행어음 사업을 위한 준비를 시작해왔지만, 두 곳 모두 각자의 문제로 실제로 인가를 신청하기까지 여러 해를 보내야만 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온라인카지노 벳위즈과 키움온라인카지노 벳위즈은 단기금융업 인가 접수가 열린 첫날인 이날 금융위원회에 인가를 신청한다.

◇'이재용 리스크' 털어낸 삼성온라인카지노 벳위즈…8년 만에 재도전

먼저 삼성온라인카지노 벳위즈의 경우 지난 2017년 초대형IB로 지정된 후 8년째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지 못했다. 발목을 잡은 건 대주주 적격성이다.

온라인카지노 벳위즈당국은 발행어음 사업자를 선정하는 데 있어 대주주 적격성을 검토한다. 대주주가 충분한 출자 능력과 건전한 재무 상태를 갖춰야 할 뿐 아니라, 사회적 신용을 지켜야 한다. 구체적으로 최근 3년 이내 온라인카지노 벳위즈 관련 법령을 위반해 벌금형 이상의 형사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

삼성온라인카지노 벳위즈은 2017년 자기자본 4조원을 충족하고, 초대형IB의 반열에 올랐다. 다만 당시 함께 자격을 획득한 '빅5' 중 유일하게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지 못했다. 인가 신청은 진행했지만, 심사가 보류된 까닭이다.

발목을 잡은 건 대주주 적격성에서의 사회적 신용이다. 당시 부회장이었던 이재용 회장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뇌물 공여 혐의로 구속됐고, 이어 2020년 검찰은 이 회장을 부당 합병·분식 회계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이로부터 5년이 흐른 지난 2월, 2심에서도 혐의 전부에 대한 무죄 판결이 나오면서 삼성온라인카지노 벳위즈은 대주주 적격성 리스크를 털어냈다. 2심 결론이 나온 직후 삼성온라인카지노 벳위즈은 발행어음 사업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사전 작업에 착수했다.

삼성온라인카지노 벳위즈의 자기자본은 지난해 연말 기준 약 6조9천억원 수준이다. 발행어음을 통해 13조8천억원가량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이미 삼성온라인카지노 벳위즈의 기업금융 분야 네트워킹은 업계 선두권이다. 초고액자산가 중심의 PB 리테일 사업에서도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구축한 만큼, 발행어음 상품에 대한 고객의 수요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IMA 사업자로의 '레벨업'을 위해서도 발행어음 인가가 중요하다. 금융당국은 지난 4월 '온라인카지노 벳위즈업 기업금융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하면서, 종투사→발행어음→IMA로 이어지는 로드맵을 공고히 했다. 각 단계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아야, 다음 단계로 진입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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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6호 초대형IB' 꿈꾸는 키움證…CFD 파고 넘어 사업 다각화 노린다

키움온라인카지노 벳위즈은 6호 초대형IB 자리를 노린다. 키움온라인카지노 벳위즈은 3년 전 전략기획본부에 종합금융팀을 만드는 등 인가를 위한 행보를 이어왔다. 이미 당시 자본총계 역시 4조원을 넘어섰고, 자격은 충분했다.

다만 이듬해 CFD 사태와 미수금 문제에 한발 물러났다. 당국은 초대형IB 선정을 위해 대주주 적격성과 회사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들여다본다.

먼저 '오너리스크'가 문제가 됐다. 당시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은 소시에테제네랄(SG) 온라인카지노 벳위즈발 폭락 사태와 관련한 불공정거래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다. 다만 검찰은 조사 끝에 김 회장을 불기소 처분하면서, 내부 정보를 활용한 정황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대주주 적격성 문제는 벗어났지만, 같은해 10월 벌어진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에 키움온라인카지노 벳위즈의 내부통제 문제도 도마위에 올랐다. 회사는 온라인 기반 개인투자자 풀을 키우며 성장했는데, 신용거래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국은 단기금융업 인가를 위해 위험관리와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장치가 마련됐는지 살핀다. 키움온라인카지노 벳위즈은 우선 초대형IB를 위한 작업을 중단하고, 내부통제를 철저히 하는 방향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키움온라인카지노 벳위즈은 약 9조원의 자금을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할 수 있다. 특히 탄탄한 개인투자자 풀을 보유하고 있기에, 발행어음을 통해 리테일 기반의 자금 유입에 유리하다.

또한 키움온라인카지노 벳위즈은 온라인 위주의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전체 이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이에 기업금융 사업 부문을 확대 재편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노리고 있는데, 이에 발행어음을 통한 자금 조달이 가능해지면 IB에 대한 투자 가능 재원도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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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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