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하나손해보험이 올해 첫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 성공했다.
4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하나손보는 교직원 아동학대 형사소송 변호사 선임 비용 보장에 대해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받았다.
하나손보는 업계 최초로 교직원이 아동학대혐의로 형사소송에 기소됐을 때 보장하는 담보를 개발한 것이다.
앞서 지난달에 교직원 전용 보험상품 '하나 가득담은 교직원 안심보험'을 개정해서 출시한 바 있다. 하나손보는 2016년 해당 상품 출시 이후 매년 보장 내용을 보완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신설된 보장에는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들을 담았다. 예컨대 교직원에 대해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은 의무적으로 검찰에 송치해야 한다. 이에 하나손보는 아동학대 형사소송 변호사 선임비 특약을 내놓은 것이다.
교직원이 아동학대 관련 형사 소송에서 무고 판결을 받을 경우, 사건당 최대 500만원까지 변호사 선임 등 법률 비용을 실손으로 보장한다. 이는 실제 민사 소송 착수금이 약 500만원, 형사 소송은 1천만원 이상이라는 실태 조사를 기반으로 산정됐다.
하나손보 측은 "보험업계에서 보장하지 않는 특수한 직업군에 대한 형사소송 변호사 선임 비용을 보장함으로써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교권 하락에 대한 교원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교권 지위 향상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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