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금 가격은 3분기에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의 무역·재정 정책 관련 불확실성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등이 안전자산인 금 수요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미국의 관세 부과가 예고되거나 이미 관세가 적용된 구리와 알루미늄 가격은 3분기에 급등세가 진정되겠지만 4분기부터 다시 상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값, 안전자산 선호 속 전반적 우상향
1일 연합인포맥스 원자재부문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852)에 따르면 지난 6월 20일부터 25일까지 조사에 참여한 12개 기관 전문가들은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금 가격이 올해 3분기 평균 온스당 3,360.67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금 가격은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이 발표된 4월에 평균 3,319.10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벳의 연고점을 기록했다.
이후 중동 전쟁이 상방 압력을 가했지만 이후 오름세가 꺾이면서 6월 평균 3,287.60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벳로 내려왔다.
다만 금값은 올 3분기에 다시 올라 3,300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벳대에 재진입한 뒤 4분기에 평균 3,387.50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벳로 레벨을 더 높일 것이란 전망이다.
전규연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따라 금 가격 등락이 일부 이뤄지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금 가격은 우상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신흥국 중앙은행을 중심으로 금 매입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 미 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벳 약세, 연준의 금리 인하 등이 금 가격의 상승을 지지할 전망"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옥지회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미국 정부 부채와 관세 전쟁을 둘러싼 우려는 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벳 지수 약세로 이어져 금 가격에 이중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통화정책 완화 기조 또한 금의 하방 경직성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무역 및 재정 불확실성이 완화되기 전까지는 안전자산에 대한 비중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미 국채와 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벳 등의 지위 약화로 안전자산 중 금의 매력은 독보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연내 금 가격이 상방 압력을 받겠지만 오름폭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진영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금 가격은 하반기에 그간 이어진 상승세가 둔화할 것"이라며 "중국 개인들의 수요 이탈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는 "금의 유일한 단점은 이자가 없다는 것"이라면서도 "연준의 금리 인하로 실질금리가 하락하면서 이러한 단점 또한 희석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미 금의 상대적 매력도로 인해 가격 랠리가 진행 중이지만 과거 금 가격 상승 사이클과 비교하면 평균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은 가격은 3분기에 주춤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외 8개 기관 전문가들은 올해 3분기 평균 은값이 35.84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벳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6월 평균 36.37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벳 대비 소폭 낮은 수준이다.
다만 4분기에 36.88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벳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진영 애널리스트는 "유동성이 확장되는 지금은 금보다 은 또는 백금이 매력적인 구간"이라며 "대표적인 리스크 헤지 자산인 은과 백금은 금과 비교하면 터무니 없이 저평가받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격 간 과도한 괴리를 감안하면 갭 메우기를 기대할 수 있다"며 "타이트한 공급 역시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관세 리스크' 구리·알루미늄, 3Q 주춤하다 4Q 반등
국내외 11개 기관 전문가들은 올해 3분기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구리 가격 전망치를 현재보다 낮춰 잡았다.
구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를 앞두고 수요가 몰리며 4월 평균 톤(t)당 9,125.00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벳에서 6월 평균 9,878.00까지 급등했다.
올해 3분기 평균 구릿값 전망치는 6월 실제치보다 5.8%가량 낮은 9,301.82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벳 수준으로 진정될 것이란 관측이다.
옥지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구리 관세 부과 이전 선수요로 LME의 재고 부족이 심화했다"며 "3분기 구리 관세가 결국 부과된다면 한동안 미국의 수입 수요가 급감하면서 구리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장 높은 가격 전망치를 써낸 최진영 애널리스트는 "유동성 사이클에서 실물 자산인 구리는 후행적으로 반영이 가능하다"며 "가격은 전고점을 향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업스트림 측면에서 구조적 공급 부족 문제는 가격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해주는 든든한 배경이 된다"면서도 "대체재인 알루미늄이 존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 상단은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수입 관세를 50%로 인상한 알루미늄 가격도 3분기에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외 11개 기관 전문가들이 바라본 올해 3분기 평균 알루미늄 가격은 t당 2,486.36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벳로 집계됐다.
지난달 평균 가격인 2,595.00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벳보다 4.2%가량 낮은 수치다.
옥지회 애널리스트는 "급속한 용량 확장으로 중국 알루미늄 시장이 초과 수요에서 초과 공급으로 전환했다"며 "중국 알루미늄 생산 능력은 연초 이후 4,400만t 수준을 유지하며 연간 상한인 4,500만t에 근접했다"고 봤다.
다만 알루미늄 가격은 이후 반등해, 오는 4분기에 평균 2,542.73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벳, 내년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2,615.00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벳와 2,665.45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벳까지 지속해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옥지회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행정부의 알루미늄 관세 부과로 미국 스크랩(고철) 수요가 늘어나면서 스크랩 조달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에 따라 중국으로 향하는 알루미늄 고철 흐름이 차질을 빚으면서 알루미늄 가격의 하락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분석했다.
최진영 애널리스트는 "미중 관세 협상에서 2019년 12월처럼 환율 합의(위안화 절상) 도출 시 가격 상승의 트리거로 작용 가능하다"며 "유동성을 후행한다는 점에서 시차는 있지만 방향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니켈값의 경우 6월 수준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외 9개 기관 전문가들이 내다본 올해 3분기 평균 니켈값은 15,563.11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벳로 조사됐다.
4분기 평균 전망치는 15,766.67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벳로 집계됐고, 오는 2028년까지 지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진영 애널리스트는 "미중 환율 합의는 산업금속 가격 프록시인 위안화의 강세이자 니켈 가격의 회복을 유도할 것"이라며 "시차는 있지만 추후 점진적인 회복 방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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