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위성락 대통령실 안보실장이 한미정상회담과 관세협상 등 미국과의 현인을 논의하기 위해 6일 오전 미국 워싱턴 DC로 떠났다.
위 실장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해 오는 9일까지 사흘간 워싱턴DC에 머물며 미국 정부의 고위급 인사들과 양국 간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위 실장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한국과 미국 사이, 통상과 안보 관련 현안들이 협의 돼 왔다"며 "지금 협의 국면이 좀 중요한 상황으로 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제 차원에서의 관여를 늘리고 있고, 그런 차원에서 방미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위 실장은 지난달 24일부터 양일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이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하며 관련 논의를 이어온 바 있다.
당시에도 위 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위 실장은 "나토 방문 계기에 유사한 협의를 진행해 왔고 그 협의를 계속하는 차원"이라며 "결과에 대해서는 나중에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당시 위 실장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과도 면담하며 조속한 한미정상회담 개최에 공감대를 이룬 바 있다.
이에 이번 방미에서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논의가 구체화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여러 현안들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협의를 하겠다"며 "일단은 제 카운터파트너와의 면담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현안들이 중요한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 모든 노력을 다 하자는 차원"이라며 "관세 협상도 있고 안보 협상도 있고 여러 현안이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주요국 특사 파견을 위한 윤곽에 대해서는 "협의 중인데 협의가 완료되기 전에 밝힐 수 없어 말씀드리는데 제약이 있다"며 "시점도 지금은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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