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에 총력…예단할 수 없는 상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 협상을 했다고 산업부가 6일 밝혔다.

양측은 한국의 신정부 출범 이후 한 달간 선의(in good faith)에 기반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점과 상호 입장 차이를 더욱 좁혀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보다 내실 있는 협상을 위해 상호관세 유예를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여 본부장은 미국 관세조치에 대한 우리측 입장과 한미 간 상호호혜적 제조업 협력 프레임워크에 대한 우리측 비전을 제시했다. 양국 간 긴밀하게 연계된 상호보완적 산업 공급망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한미 제조업 협력 비전을 제안하고, 양국 간 최종적인 합의에는 자동차, 철강 등 품목 관세의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 본부장은 "정부 출범 초기부터 양측이 모두 윈윈하는 호혜적 방안 마련을 위한 협상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나, 그간 양국이 쌓아온 견고한 협력 모멘텀을 유지하고, 미국 관세조치에 대한 우호적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국익에 기반한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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