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현대건설[000720]과 삼성물산[028260]이 건설 현장 자동화를 위한 '스마트 자재 운반 로봇' 기술 시연회를 개최하며, 건설 로봇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3일 인천 청라 하나드림타운 현장에서 공동 개발한 스마트 자재 운반 로봇의 기술 시연회를 개최하고, 자율주행 기반의 건설현장 특화 로봇을 공개했다.

이번 시연은 양사가 2023년 체결한 건설로봇 공동 개발 협약의 첫 성과물로, 로봇은 ▲ 3D 영상을 통한 팔레트 형상 및 피킹 홀 인식 기술 ▲ SLAM 기반 자율주행 기술 ▲ 운반 작업 관리 및 로봇 관제 기술 ▲ 원격 관제 시스템 등 자동화 핵심 기술이 탑재됐다.

운반 로봇은 건설 현장에서 단순히 반복하는 자재 운반 작업을 자동화할 뿐만 아니라 작업자와 장애물을 인식하여 안전 운행함으로써 안전성과 작업 효율을 동시에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실증을 통해 비정형적 건설 환경에서도 피지컬 AI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향후 수직 운반과 복합 동선 대응 기술까지 확대 개발할 방침이다.

삼성물산도 이번 지상 운반 기술 실증을 바탕으로 향후 수직 운반 기능과 복합 동선 대응이 가능한 로봇 기술로 개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물산-현대건설 건설 로봇 시연회
[출처: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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