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S-Oil[010950](에쓰오일)이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전문기업 지투파워[388050]와 함께 액침냉각형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추진한다.

에쓰오일은 8일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지투파워와 액침냉각 기술 기반의 ESS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은 액침냉각형 ESS의 연내 상용화와 공동 사업화에 본격 착수한다.

액침냉각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비전도성 냉각액에 배터리 등 전자장치를 담가 열을 빼앗는 차세대 열관리 방식이다.

지투파워의 액침냉각형 ESS는 기존 공랭식 대비 화재·폭발 위험을 줄였다. 공랭식은 공기를 이용해 열을 식히는 냉각방식을 말한다.

특히 에쓰오일의 저점도·고효율 액침냉각유와 인공지능(AI) 기반 제어시스템을 적용해 운용에너지를 최대 30% 절감했다. 충·방전 효율도 약 10% 높였다.

에쓰오일과 지투파워는 향후 ESS뿐 아니라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 시스템개발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ESS 시장에서 액침냉각기술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고성장 열관리 시장에서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기술개발과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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