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RBNZ는 9일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3.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RBNZ는 성명에서 "경제 전망이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며, 경제 회복 속도와 인플레이션의 지속성, 관세의 영향에 대한 추가 데이터가 기준 금리의 향후 경로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전망했다.

RBNZ는 "중기적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대로 계속 완화된다면, 통화정책위원회는 기준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RBNZ는 연간 소비자 물가 인플레이션이 올해 증반 1~3% 목표 밴드 상단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RBNZ는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올해 3월 분기에 2.5%로 상승했으며, 인플레이션은 6월과 9월 분기에 추가 상승해 인플레이션 목표 밴드의 상단을 향해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RBNZ는 "국내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일 수 있는 상당한 여력이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올해 말에 하락한 후 내년 초까지 목표 밴드의 중간 지점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RBNZ는 "수출 가격 상승과 금리 인하가 뉴질랜드 경제의 회복을 뒷받침하고 있으나, 글로벌 정책 불확실성 고조와 미국의 관세 부과는 글로벌 경제 성장을 저해할 것이며 이는 뉴질랜드의 경제 회복 속도를 늦춰 인플레이션 압력을 감소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BNZ가 기준금리 동결에 나선 후 뉴질랜드달러는 상승폭을 키웠으나, 이후 다시 상승폭을 반납했다.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오전 11시43분 현재 전장보다 0.20% 하락한 0.5986달러에 거래됐다.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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