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법인 중 첫 사례…사업다각화 힘준다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로부터 첫 신용등급을 받았다. 글로벌 자금 조달을 이어 온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평가로 3대 신용평가사의 등급을 모두 획득하게 됐다.

특히 홍콩 법인도 함께 신용카지노사이트 추천을 평가받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향후 법인의 명의로 직접 자금 조달이 가능해지는데, 동시에 글로벌 금융 기관과 파생 거래와 레포 계약 등을 좀 더 유리한 조건으로 체결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피치는 최근 미래에셋증권의 장기 신용등급(IDR)을 'BBB(안정적)'로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이 피치로부터 신용등급을 부여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미래에셋증권은 해외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왔으나, 이때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로부터 받은 등급을 활용했다.

피치는 미래에셋증권이 탄탄한 국내 사업 기반을 보유했으며, 특히 브로커리지 수수료에서의 시자 점유율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한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를 운영하면서 국내외 부동산 익스포저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점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해외 부동산 익스포저는 그간 미래에셋증권의 신용등급에 하방 압력을 주던 요소다. 실제로 S&P는 앞서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다만 국내 증권사의 수익성이 회복되고, 대규모 충당금 적립이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서 S&P 역시 지난달 말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눈에 띄는 점은 홍콩 법인의 신용 등급이다. 피치는 홍콩법인의 장기 IDR을 BBB로, 단기 IDR을 F3로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의 해외 자회사가 신용등급을 획득한 첫 사례다.

실제로 글로벌 채권 시장에 데뷔한 국내 기업들도 대부분 모회사가 자금을 조달해 해외 법인을 지원하는 형태를 활용해왔으며, 자회사가 직접 신용카지노사이트 추천을 받은 사례는 드물다.

피치는 미래에셋증권의 홍콩 법인을 핵심 자회사로 봤다. 홍콩 법인이 그룹의 아시아 확장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모회사와의 경영 및 운영 통합도가 높다고 판단했다. 특히 홍콩 법인의 부도 발생 시 미래에셋증권의 평판이 훼손될 것으로 보면서, 이에 따른 지원 가능성을 반영했다.

통상 신용등급은 자금 조달이 필요할 때 획득한다. 이런 관점에서 홍콩 법인이 직접 자금을 조달하는 카드를 고려하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홍콩법인에 유상 감자를 단행, 확보한 약 1조원의 자금을 미래에셋쉐어칸에 재배치하겠다는 계획을 알리기도 했다.

단기 자금 조달 수단인 레포 계약에서도 신용카지노사이트 추천이 필요하다. 현지 기관과 레포 거래를 할 때 'BBB' 카지노사이트 추천을 최소 기준으로 보는데, 해당 카지노사이트 추천 이상을 보유할 경우 헤어컷(최소증거금율)을 낮출 수 있다. 조달 금리에서도 우대 적용을 받을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공략의 보폭을 키우기 위해서는 현지 자금 조달이 필수적"이라며 "해외법인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이기 위해서도 레버리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체 신용카지노사이트 추천을 확보해, 사업다각화에 힘을 줄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파생거래다. 금리스왑, FX헤지 등에서 유리한 조건을 받기 위해서도 공식 신용카지노사이트 추천이 필요하다.

아울러 홍콩 법인이 적극적으로 넓혀가고 있는 IB 업무에서도 카지노사이트 추천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신디케이션 딜이나 레버리지를 활용할 때, 신용카지노사이트 추천 보유 여부와 모회사의 보증 여부에 따라 참여할 수 있는 딜의 규모와 조건, 공동주선단 내 역할이 달라진다. 조달금리나 담보 요건 등에서도 실질적인 차이를 만든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사업다각화 및 비즈니스 디벨롭을 위해 시장의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피치]

ge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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