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대통령실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2008년 이후 17년 만에 노동계와 사용자, 공익위원 간 합의를 통해 무표결로 결정된 데 대해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1일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은 물가인상률 등 객관적 통계와 함께 취약노동자, 소상공인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면서 "정부는 이를 최대한 존중하고, 최저 임금이 현장에서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지도, 감독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전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 4명이 불참한 가운데 노사공 합의로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 1만30원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월급 기준으로 215만6천880원으로 올해보다 6만160원 인상됐다.
노사공 합의로 최저임금이 결정된 것은 1988년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8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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