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70원대에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1분 현재 전일대비 0.30원 오른 1,378.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81.00원에 상승 개장한 후 한때 1,382.1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하지만 달러화 상단은 한미 무역협상 기대와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상승폭을 축소했다.
다음 달 1일 상호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우리 정부가 미국에 300억달러(약 41조원) 규모의 조선업 부흥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했다는 소식에 관세 협상 기대가 커졌다.
앞서 일본과 유럽이 15% 관세를 적용받은 만큼 우리 정부도 적극적으로 관세 협상에 임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국내 증시도 지지력을 이어가면서 달러화 상승세는 약간 둔화됐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물량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코스피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관세 협상 때문에 해외투자 관련 소식이 나오면서 영향을 받는 듯하다"며 "오는 8월 1일을 앞두고 협상이 마무리되면 그 이후에는 불안감이 해소되는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 인덱스는 97.61대로 레벨을 낮췄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05엔 오른 147.7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9달러 오른 1.17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2.85원, 위안-원 환율은 0192.26원이었다.
코스피는 0.1%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96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689위안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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