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싱가포르계 캐피탈랜드투자운용이 여의도 권역의 주거시설(레지던스)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결성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캐피탈랜드운용은 이달 초 '캐피탈랜드코리아제20호일반사모부동산투자회사' 펀드 조성에 들어갔다.

펀드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5-13에 위치한 레지던스 '라포르테블랑여의도' 건물과 대지권에 투자한다.

라포르테블랑 여의도는 대표적 업무지구인 여의도에 위치한 레지던스다. 직장인 수요가 풍부하며, 여의대로와 인접해 차량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한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까지 도보로 약 6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에 편리하다.

인근에는 더현대 서울과 IFC몰 등 주요 상업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여의도 한강공원과 샛강 생태공원 등 녹지 공간도 가까워 생활 편의성과 주거 환경이 모두 뛰어나다.

최근 여의도 권역에 레지던스 개발과 투자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한 사모펀드 운용역은 "여의도는 업무 공간인 동시에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주거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며 "대표적으로 '브라이튼 여의도'가 먼저 생겼고, 현재 여의도공원과 대로를 중심으로 고급 레지던스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캐피탈랜드투자운용은 아시아 최대의 부동산 그룹 중 하나인 캐피탈랜드 그룹의 계열사로 지난 2009년 5월 국내에 설립됐다. 그해 7월 집합투자업 인가를 받았다.

이후 2015년 10월엔 전문사모집합투자업 인가를 획득했다. 작년 말 기준 일반 사모펀드 13개를 운용하고 있다. 설정잔액은 1조1천553억 원가량이고, 순자산으론 1조1천880억 원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51억1천465만원이고, 영업이익은 11억3천79만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8억9천446만 원이다.

캐피탈랜드 그룹
출처:캐피탈랜드 홈페이지

ybnoh@yna.co.kr

ybnoh@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5시 2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